예비부부/부부도 함께, 심리상담 바우처 부부 신청 완벽 가이드
최근 사회 전반적으로 마음 건강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정부의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특히,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나 이미 가정을 이룬 부부들은 "우리도 함께 이 지원을 받을 수 있을까?", "부부 상담을 받을 때도 혜택이 적용될까?"와 같은 궁금증을 가지고 계실 텐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부부 모두가 각자 지원 요건을 충족하면 이 사업을 통해 심리상담 바우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그 과정과 적용 방식은 개인 단위로 운영되는 바우처 제도의 특성상 몇 가지 유의할 점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통해 부부가 함께 심리상담을 받고자 할 때의 신청 방법, 준비 서류, 그리고 활용 팁까지, 모든 궁금증을 명확하게 풀어드리겠습니다.
Ⅰ.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부부 신청의 기본 원칙 이해하기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은 '개인 단위'로 운영되는 심리상담 바우처 제도입니다. 이 핵심 원칙을 이해하는 것이 부부 신청의 첫걸음입니다.
1. 바우처 지급의 기본: 1인 1회 바우처
이 사업의 심리상담 바우처는 1인당 1회 지급이 원칙입니다. 따라서 부부 모두가 상담을 통해 마음 건강을 돌보고자 한다면, 남편과 아내 각자가 개별적으로 신청해야 합니다. 이는 개인의 심리 상태와 상담 필요성을 개별적으로 평가하고 지원하기 위함입니다.
2. 부부상담 가능 여부: 바우처는 개인 단위로 적용
"그럼 부부상담은 안 되는 건가요?"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아닙니다. 부부가 함께 상담을 받는 '부부상담' 형태의 프로그램은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이 경우에도 바우처는 각 개인의 바우처에서 상담 회차가 차감되는 방식으로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부부상담 1회를 진행하면 남편의 바우처에서 1회, 아내의 바우처에서 1회가 각각 차감되는 식입니다. 같은 상담 기관에서 같은 상담사에게 부부 상담 형태로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여 편리함을 더합니다.
Ⅱ. 부부 신청을 위한 단계별 준비 방법
부부가 함께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각자의 신청 조건을 확인하고 필요한 서류를 개별적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1. 각자 신청 조건 확인: 나에게 해당되는 조건은?
부부 모두가 상담을 희망한다면, 각자 아래 제시된 신청 조건 중 하나 이상에 해당해야 합니다. 이는 사업의 취지상 심리상담의 필요성이 인정되는 경우에 지원을 제공하기 위함입니다.
-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후 진단서 또는 소견서 발급: 가장 명확하게 상담 필요성을 증명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 건강검진(PHQ-9) 점수 10점 이상: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하는 건강검진 문진표 중 우울증 선별도구(PHQ-9) 점수가 일정 기준 이상인 경우 해당됩니다.
- 공공기관(학교·보건소·심리지원센터 등)에서 상담 의뢰: 이미 공공기관을 통해 심리 상담이나 지원을 받고 있었다면, 해당 기관에서 발급하는 의뢰서로 신청이 가능합니다.
- 기타 요건: 위 세 가지 외에 추가적인 요건이 있을 수 있으므로, 보건복지상담센터(129) 또는 관할 주민센터에 문의하여 최신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신청 서류 개별 준비: 누락 없이 꼼꼼하게!
부부가 함께 신청하더라도, 모든 서류는 본인 기준으로 각각 준비하고 제출해야 합니다. 주민센터 방문 시 함께 가더라도 개별 신청 서류가 있어야 접수 가능합니다.
- 신청서 (서식 제1호): 개별적으로 작성합니다. 각자의 인적사항과 신청 동기 등을 정확히 기재합니다.
- 상담 필요를 증명하는 의뢰서 또는 진단서: 위 '각자 신청 조건 확인' 항목에서 본인에게 해당하는 증빙 서류를 준비합니다.
- 개인정보 동의서 (서식 제2호): 바우처 신청 및 서비스 제공을 위한 개인정보 활용 동의서도 각자 서명하여 제출합니다.
Ⅲ. 부부상담 희망 시 유용한 팁 및 예시 절차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바우처로 부부상담을 받고자 한다면, 효율적인 이용을 위한 몇 가지 팁이 있습니다.
1. 부부상담 운영 기관 선택
바우처 사용이 가능한 심리상담 기관 중에는 '부부상담'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하는 곳이 많습니다. 이러한 기관을 선택하면, 부부가 같은 시간에 공동 상담 형태로 상담을 진행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상담사와의 사전 조율을 통해 공동 상담 형태로 진행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바우처 차감 방식 재확인
앞서 언급했듯이, 부부상담으로 진행하더라도 바우처는 각 개인의 회차(총 8회)에서 차감됩니다. 이 점을 명확히 인지하고 상담 기관과도 미리 확인하여 오해가 없도록 합니다.
3. 부부가 함께 신청하는 절차 예시
항목 | 남편 | 아내 |
---|---|---|
상담 필요 증빙 | 정신건강의학과 소견서 | 건강검진 우울 점수 |
신청서 작성 | O | O |
개인정보 동의서 | O | O |
신청 장소 | 주민센터 또는 복지로 | 주민센터 또는 복지로 |
바우처 발급 | 개인 명의로 각각 발급 | 개인 명의로 각각 발급 |
상담 예약 | 같은 기관에서 함께 예약 가능 (상담사 협의 필요) | 같은 기관에서 함께 예약 가능 (상담사 협의 필요) |
Ⅳ. 꼭 알아두어야 할 참고 정보
- 온라인 신청: 편리하게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는 복지로 웹사이트를 이용하세요. (복지로 바로가기)
- 전화 문의: 추가적인 궁금증이나 상세한 안내가 필요하다면 보건복지상담센터 ☎ 129로 전화하여 문의할 수 있습니다.
V. 결론: 부부가 함께 만들어가는 건강한 마음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은 개인의 마음 건강뿐만 아니라, 부부가 함께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비록 바우처는 개인 단위로 운영되지만, 각자가 필요한 지원을 받고 같은 기관에서 함께 상담을 받는 방식으로 충분히 부부상담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는 신청 절차도 위 가이드를 참고하고, 필요한 경우 유선 문의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확인한다면 어렵지 않게 진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부부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건강한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